축구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대전 선수단이 숙소 내 ‘어머니 안방’에서 승리를 위한 ‘힐링’ 중이다.
어머니 안방은 대전이 지난 2011년 여름부터 숙소 안에 설치한 심리상담실의 이름이다. 전문 심리상담사인 김은숙 교수가 매주 화요일과 수요일에 숙소에 머무르며 선수들의 마음을 다독이고 있다.
상담과 함께 MBTI, MMTI, FIRO-B 등 전문 심리검사프로그램을 통해 체계적으로 선수들의 정신적 컨디션 유지를 돕는다.
대전은 최근 승리가 없어 분위기가 자칫 어두워질 수 있는 위기에 놓였다. 하지만 어머니 안방이 심리적 안정을 돕고 있는 덕에 선수단 분위기는 무척 긍정적이다.
김은숙 교수는 “벌써 2년 가까이 선수들과 매주 만나고 있다. 모든 선수가 다 아들 같다. 집을 떠나 숙소생활을 하는 게 얼마나 힘들겠나. 선수들을 계속 돕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대전은 올 시즌 12경기를 치른 현재 1승5무6패(승점8점)로 K리그 클래식 14개 팀 중 13위를 기록 중이다.
[대전의 한 선수가 김은숙 교수에게 심리 상담을 받고 있다. 사진 = 대전 시티즌 제공]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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