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타자 연속 사구’ 윤명준, 8G 출장정지 중징계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두산 윤명준이 향후 8경기에 나설 수 없다.

KBO는 22일 오전 11시 서울 야구회관 5층 회의실에서 상벌위원회를 개최했다. 21일 잠실 넥센전서 5회초 넥센 유한준과 김민성에게 연달아 몸에 맞는 볼을 던져 퇴장 당한 두산 윤명준에게 대회요강 벌칙내규 제 4항에 의거해 제재금 200만원과 출장정지 8경기의 제재를 부과했다.

윤명준은 당시 4-12로 뒤진 5회초 유한준 타석에서 몸에 맞는 볼을 던졌다. 주심이 1차 경고를 했다. 윤명준은 그럼에도 다음타자인 김민성에게도 몸에 맞는 볼을 던졌다. 결국 벤치클리어링이 일어났다. 윤명준은 퇴장을 당했다. 사실 그에 앞서 강정호의 도루가 불문율 위반 논란이 되긴 했다. 두산과 넥센 입장 모두를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어쨌든 KBO는 강력한 액션을 취했다. 윤명준의 2연속 사구는 고의성이 다분했다고 해석했다. KBO는 제재금뿐 아니라 경기 출장정지의 제재도 부과했다. KBO는 향후에도 경기 중 상대선수에게 위협을 줄 수 있는 빈볼을 던지는 투수에 대해서는 제재금뿐 아니라 출장정지의 제재도 포함해 강력히 대처할 방침이다.

한편 두산은 윤명준의 일시적 전력 이탈로 불펜이 더욱 어수선해졌다.

[윤명준.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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