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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남안우 기자] 10년 넘게 매니저로 활동 중인 현역 매니저가 에세이집을 출간해 화제다. 그 주인공은 바로 자유 엔터테인먼트의 김진수 본부장. 소속사 배우들을 챙기는 일도 빠듯한데 그는 소심한 사람도 성공할 수 있다는 희망찬 메시지를 전하고자 ‘소심인(人)’이란 에세이집을 최근 냈다.
‘소심인’은 김 작가가 오래 전부터 꼭 쓰고 싶었던 에세이집. 자기 스스로 소심한 성격이라는 그는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책을 집필했다. 어린 시절 록밴드 보컬이기도 했던 김 작가는 이후 매니저로 직업을 전향했고, 작가의 영역까지 도전했다.
가수에서 매니저로 또 작가로 본인의 삶을 아름답게 개척하고 있다. 김 작가는 이 책을 출간하게 된 배경과 관련 “소심한 사람들에게 위안과 희망을 전하고 싶은 마음에 책을 쓰게 됐다”며 “무엇보다 이 세상에 많은 소심인 들에게 당신은 절대 혼자가 아니라는 말을 해주고 싶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우리 사회는 대범하고 외향적 이여만 성공할 수 있다는 분위기가 형성되어 있는 것 같다. 하지만 성공한 많은 사람들 중에 소심한 성향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도 많다”며 “소심함은 배려의 또 다른 이름이며 섬세함의 또 다른 이름”이라고 강조했다.
‘소심인’은 단순히 소심함에 대한 장점만 말하는 것은 아니다. 김 작가가 겪은 경험과 체험치를 토대로 성공의 노하우 및 발전 방향에 대해서도 알려준다. 책 중간 중간 들어간 귀여운 그림이 눈을 즐겁게 한다. 이 삽화는 팝아트 계에서 유명한 아트놈 팝 아티스트 작가가 도움을 줬다.
김 작가의 말대로 ‘소심인’은 이른바 ‘소심한 사람’들에겐 힐링이고 위안이 될 수 있는 책이다. 반대로 그들의 생각과 행동 등을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김 작가는 현재 두 번째 책을 집필중이다. 우리 모두 ‘성공할 수 있다’는 희망찬 메시지를 전하고자 그는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김 작가는 마지막으로 “책을 내기까지 많은 도움을 주신 분들에게 너무 감사한 마음으로 지내고 있다”며 “앞으로 매니저로써 더욱 노력하겠고, 작가로써도 작가라는 말에 더욱 다가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한편 오는 30일 오후 7시 30분 서울 홍대 CY씨어터에서 ‘소심인-북 콘서트’를 열고 독자들을 만날 계획이다.
[사진 = 현역 매니저로 에세이집 '소심인'을 출간한 김진수 작가.]
남안우 기자 na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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