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포항스틸러스의 수비수 박희철이 사후 동영상 분석을 통해 직접 퇴장(레드카드)에 준하는 2경기 출전 정지를 받았다.
프로축구연맹은 22일 오전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 연맹 회의실에서 상벌위원회를 열고 경기후 동영상 분석을 통해 확인한 박희철의 퇴장성 반칙에 대해 2경기 출전정지 징계를 내렸다. 이로써 박희철은 경고누적(3회)으로 인한 출전정지 1경기에 이번 추가 징계로 인한 2경기 출전 정지 등 총 3경기에 나오지 못한다.
박희철은 지난 5월 18일 열린 K리그 클래식 12라운드 포항과 울산의 경기에서 상대팀 이용(울산)이 울산 진영 하프라인 우측에서 땅볼 패스된 공을 잡으려 할 때 발목을 강하게 가격하는 반칙을 범해 경고를 받았었다. 프로연맹은 "동영상 분석을 통한 이 같은 조치는 경기 중 발생한 퇴장 미적용이나 오적용에 대해 사후 영상 분석을 통해 출전정지를 부과하거나 감면하는 것으로, 공정한 경기 운영을 지원하고 선수들의 페어플레이를 유도하기 위한 취지"라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5월 19일 K리그 챌린지 9라운드 고양과 부천의 경기 후 주심에게 판정 항의하고 공식 인터뷰에서 판정과 관련해 부정적인 내용의 발언을 한 곽경근 감독에게는 엄중 경고했다.
박영렬 상벌위원장은 “곽경근 감독이 직접 상벌위원회에 참석해 깊이 반성한다는 뜻과 함께 앞으로는 절대 이런 일이 없도록 할 것임을 다짐했다”며 “이번에는 엄중경고하나 향후 재발할 경우 가중 처벌할 것”이라며 징계 배경을 설명했다.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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