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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경민 기자] 힙합뮤지션 타이거JK가 대학축제 출연료를 전액 기부했다.
소속사 정글엔터테인먼트 측은 22일 "지난 1년간 대학축제에서 좀처럼 볼 수 없었던 타이거JK가 t윤미래, Bizzy와 함께 연세대학교 축제에 참석, 이후 출연료 전액을 기부할 뜻을 전했다"고 밝혔다.
소속사에 따르면 타이거JK는 지인의 부탁으로 어렵게 이날 무대에 오르게 됐는데 그 동안 무리한 앨범 녹음과 질병 치료로 몸이 많이 좋지 않았기에 기다려준 팬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커 이번 출연료를 학교 측에 기부하기로 결정했다.
앞서 연세대학교 축제의 백미라 할 수 있는 응원제 '아카라카'가 열린 지난 16일, 무대에 오른 타이거JK, t윤미래, Bizzy는 '몬스터'를 비롯해 'Get It In', 'Sweet Dream' 등을 부르며 단숨에 축제를 스탠딩 힙합 공연으로 만들었다.
타이거JK는 "대학교 축제에 오랜만에 섰는데 학생들의 엄청난 에너지와 젊음을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다"며 "모두가 주인공인 축제인 만큼출연료는 연세대 학생들이 더 좋은 환경에서 학업에 매진할 수 있도록 기부할 것"이라고 뜻을 밝혔다.
소속사 관계자는 "콘서트라고 생각될 정도로 축제 당시 학생들의 반응이 굉장히 좋아서 멋진무대를 선보일 수 있었다. 소속 가수들이 좋은 뜻을 가지고 기부하는 만큼 연세대 측과 상의해서 의미 있는 곳에 쓰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대학축제 출연료를 전액기부한 타이거JK. 사진 = 정글 엔터 제공]
고경민 기자 gogin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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