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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전형진 기자] 최근 동성 결혼을 발표한 영화감독 김조광수와 그의 파트너인 김승환씨가 본인의 성 역할에 대해 언급했다.
김조광수 감독과 김승환씨는 22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백지연의 피플인사이드'에 함께 출연해 결혼을 결심한 계기와 결혼하기까지의 과정 등을 털어놨다.
이날 김 감독은 "우리는 성 역할의 구분은 없다. 누가 남성이고 누가 여성, 이런 식이 아니다. 결혼식 때 둘 다 턱시도를 입고 들어가긴 하는데 중간에 공연을 할 것이다. 우리들도 공연에 참가해서 뮤지컬 형태의 결혼식 퍼포먼스를 할 것인데 그때 둘 다 드레스로 갈아입을 것이다. 통념을 깰 것이다"라고 본인들의 결혼식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사회를 김혜수씨가 해주면 고맙겠다고 했었는데 지금 작업을 했던 사람들 중에 섭외하는 중이다. 사실 그 분들이 망설이고 있다. 사회적으로 반응이 어떨까 고민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또 그는 "샤이니에게 축가를 제의했는데 '왜 우리냐'고 묻더라. 내가 개인적으로 너무 좋아한다고 했더니 검토해보겠다고 하더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 감독과 김승환씨는 오는 9월 7일 결혼식을 올린 후 쿠바로 신혼여행을 떠날 예정이다.
[성 역할이 따로 없다고 밝힌 김조광수 감독(첫 번째). 사진 = tvN 방송화면 캡처]
전형진 기자 hjje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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