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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류현진이 시즌 5승을 따냈다.
LA 다저스 류현진은 2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밀러파크에서 열린 밀워키와의 원정경기서 7⅓이닝 108구 6피안타 4탈삼진 2볼넷 2실점하며 시즌 5승(2패)째를 따냈다. 다저스는 밀워키에 9-2로 승리했다. 류현진이 승리를 따내면서 다저스도 밀워키와의 원정 3연전을 2승 1패 위닝시리즈로 마감했다.
다저스 타선이 모처럼 시원스럽게 터졌다. 류현진으로선 한결 편하게 마음을 먹고 피칭에 집중할 수 있었다. 다저스는 1회초 선두타자 칼 크로포드의 좌전안타와 2루도루, 마크 엘리스의 2루 땅볼로 1사 3루 찬스를 잡았다. 맷 캠프의 우중간 1타점 적시타로 선취점을 올렸다.
다저스는 2회 대거 5득점하며 승부를 갈랐다. 선두 닉 푼토의 좌전안타, 후안 유리베의 중전안타, 라몬 에르난데스의 내야안타로 무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류현진이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후속 크로포드의 우중간 2타점 적시타로 추가점을 뽑았다.
후속 엘리스의 좌전안타로 다시 만루 찬스. 다저스는 곤잘레스 타구에 유격수 야수선택 및 상대 실책으로 추가점을 뽑았다. 이어 밴 슬라이크와 닉 푼토의 연속 밀어내기 볼넷으로 밀워키 선발 윌리 페랄타를 마운드에서 끌어내렸다. 3회엔 선두타자 에르난데스가 솔로포를 쳐내며 류현진을 지원 사격했다.
그 사이 류현진은 쾌투했다. 2회와 3회 각각 23개, 22개의 볼을 뿌리며 투구수가 많았지만, 4회를 18개로 끊어냈고, 5회엔 더블 플레이 포함 4개로 깔끔하게 마쳤다. 1회 선두 아오키 노리치카에게 좌전안타를 맞았고 3번 라이언 브론에게 볼넷을 내줬으나 루크 로이를 유격수 병살타로 처리했다.
2회에도 고메즈와 베탄코트에게 연속안타를 맞았으나 후속타자들을 막아내면서 실점하지 않았다. 3회에도 아오키를 실책으로 내보냈으나 실점하지 않았고 4회엔 베칸코트를 볼넷으로 내보냈으나 실점하지 않았다. 5회는 단 공 4개로 막아내며 투구수 관리를 했다. 5회까지 83개. 체인지업보다 커브 위주의 피칭을 하며 재미를 봤다.
6회에 첫 실점을 했다. 1사 후 밀워키 강타자 라이언 브론에게 볼카운트 1S에서 2구째 커브를 더지다 좌중월 솔포포를 얻어맞았다. 커브가 다소 가운데로 몰리자 브론에겐 여지 없었다. 류현진의 시즌 6번째 피홈런. 7회에도 마운드에 올라 씩씩하게 막아냈다. 101개의 공으로 7이닝을 막아냈다. 8회에도 마운드에 올라 아오키를 내야안타로 내보냈으나 구원투수 벨리사리오가 후속타를 맞으면서 류현진의 자책점이 2점으로 올라갔다. 하지만, 평균자책점은 3.42에서 3.30까지 낮췄다.
다저스는 9회 캠프의 볼넷과 도루, 벤슬라이크의 1타점 2루타와 유리베의 2루수 병살타로 2점을 추가로 뽑아 승부를 갈랐다. 다저스는 밀워키와의 원정 3연전서 2승1패를 기록하면서 19승 26패가 됐다. 류현진은 29일 오전 11시 10분 LA 에인절스와의 인터리그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할 가능성이 크다.
[류현진.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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