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이지영 기자] 배우 박해미가 8살 연하 남편과의 결혼 스토리를 공개했다.
박해미는 22일 방송된 KBS 2TV '이야기쇼 두드림'에서 지금의 남편과 결혼하게 된 것과 관련해 "배우와 팬으로 남편을 처음 만났다. 처음에는 아무 생각이 없었다"고 운을 뗐다.
이날 박해미는 "연극 '품바' 공연할 때 남편이 관객으로 왔다. 공연이 끝나고 남편이 내 사인을 받으러 왔고 내 동생에게 소개시켜주기 위해 내 전화번호를 알려줬다"고 말했다.
이어 "이후 남편이 캐나다에서 이민 가방 하나만 들고 무작정 한국에 왔고 우리 집으로 쳐들어왔다"며 "당시 남편의 나이가 23살이었다. 젊은 나이였기 때문에 나에게서 떼어놓으려고 했다"고 전했다.
박해미는 "그때부터 전쟁이었다. 캐나다로 되돌려 보내려고 무단침입죄로 경찰에 신고도 해봤다. 비디오방에 젊은 여자와 가라고 권유하기도 했다. 그렇게 5년을 계속 싸웠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심지어 방송에서 내 이혼에 대해서도 적나라하게 말했다. 당시 남편이 방청객으로 왔는데 그때 많이 충격을 받았다더라. 그래도 남편은 나를 떠나지 않았다"라며 "내가 그렇게 악행을 저질렀음에도 내 옆에 끝까지 남아준 것을 보고 결혼을 결심했다"고 설명했다.
[남편과의 결혼 스토리를 밝힌 박해미. 사진 = KBS 2TV '이야기쇼 두드림' 방송화면 캡처]
이지영 기자 jyoun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