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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류현진으로부터 홈런포를 터뜨린 라이언 브론이 팀이 실망스러운 플레이로 패배한 것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류현진은 23일(한국시각)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밀러파크에서 열린 2013 메이저리그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방문 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7⅓이닝 동안 2실점으로 호투하고 시즌 5승째를 달성했다.
이날 류현진의 첫 실점은 7회말 라이언 브론에게 맞은 솔로포였다. 브론은 류현진의 커브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터뜨렸다. 시즌 9호 홈런. 브론의 홈런포로 겨우 1점을 만회한 밀워키는 이날 류현진의 역투에 막혀 2-9로 패했다.
밀워키로서는 무엇보다 경기 내용이 실망스러웠다. 2루수 리키 윅스는 결정적인 순간에 빠른 땅볼 타구를 잡지 못하며 대량 실점의 원인을 제공하는 등 기대 이하의 플레이가 속출했다.
브론은 이날 경기 후 현지 언론들과의 인터뷰에서 "오늘 경기가 올 시즌 최악의 경기가 아니었나"는 말에 "올해 우리 팀은 최악의 경기가 많았다"고 답하면서 "우리 팀은 모든 게 나아져야 한다"고 말하는 등 아쉬움을 가감 없이 드러냈다.
밀워키는 이날 패배로 시즌 전적 18승 27패를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최하위에 머무르고 있다.
[라이언 브론. 사진 = gettyimagesKorea/멀티비츠]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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