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르브론 쇼였다.
마이애미 히트는 23일(한국시각) 미국 아메리칸 에어라인스 아레나에서 열린 2012-2013 NBA 동부컨퍼런스 파이널 1차전서 연장 접전 끝 인디애나 페이서스에 103-102로 승리했다. 7전 4선승제의 컨퍼런스 결승전 선승이다.
르브론 제임스(203cm, F)의 날이었다. 르브론은 끝내기 돌파 득점 포함 30점 10리바운드 10어시스트로 트리플 더블을 기록했다. 르브론은 101-102로 뒤진 연장전 종료 2.2초 전 그림 같은 돌파에 이어 레이업슛을 성공했다. 버저비터. 마이애미가 짜릿한 첫승을 거둔 순간이었다. 마이애미는 드웨인 웨이드가 19점, 크리스 보쉬도 17점을 넣었다. 인디애나는 폴 조지가 27점, 데이비드 웨스트가 26점을 올렸으나 패배를 막지 못했다.
경기 초반 마이애미는 르브론의 내, 외곽 득점으로 경기를 풀어갔다. 인디애나도 로이 히버트와 데이비드 웨스트의 공격으로 맞불을 놓았다. 인디애나는 전반 막판 히버트의 연속 득점으로 5점을 앞선 가운데 2쿼터를 마쳤다.
후반전은 한치의 오차도 없는 대혈투. 마이애미는 잠잠하던 드웨인 웨이드의 득점과 마리오 챌머스가 득점에 나섰다. 물론 르브론도 꾸준히 정확한 야투를 꽂았다. 인디애나도 핸스브로의 득점으로 추격했다.
경기 막판 마이애미는 웨이드의 돌파 득점과 레이 알렌의 자유투로 앞서갔다. 하지만, 마이애미는 4쿼터 종료 0.7초를 남기고 폴 조지가 3점슛을 작렬하며 극적으로 92-92 동점을 만들며 승부를 연장전으로 끌고갔다.
연장전도 혈투였다. 마이애미는 경기 종료 10초를 남기고 르브론의 돌파로 101-99로 앞서갔으나 인디애나도 조지가 3점슛 동작 파울을 얻어 자유투 3개를 넣어 승부를 뒤집었다. 그러나 경기 종료 2.2초 전 르브론이 승부를 마무리 짓는 돌파를 성공해 103-102로 승부를 갈랐다.
[르브론 제임스. 사진 = gettyimages/멀티비츠]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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