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프로농구 PS 방식 또 변경… 정규시즌 3위까지 참가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여자프로농구 포스트시즌 제도가 또 바뀐다.

WKBL(여자프로농구연맹)은 22일 제3차 이사회를 열고 플레이오프 방식을 변경하기로 했다. 정규리그 1위부터 4위까지 4개 팀이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던 방식을 3위까지로 축소했다. 정규리그 2위와 3위가 3전 2선승제로 맞붙고 승자가 정규리그 1위팀과 5전 3선승제로 챔피언결정전을 치르는 방식으로 변경했다.

물론 2012-2013시즌에 처음 도입된 정규리그 1위팀의 챔프전 진출 방식은 유지된다. 이제 포스트시즌 진출 확률은 50%다. 이에 따라 차기 시즌 순위다툼이 더욱 뜨거워지게 됐다. 2013-2014시즌은 외국인선수를 팀당 2명씩 둔다. 6개 구단이 외국인선수 선발에 사활을 걸 전망이다.

또한 2014년부터 외국인선수와 국내 선수의 드래프트 방식을 확률제 추첨 방식으로 변경했다. 전년도 정규리그 성적을 기준으로 6위는 6개(28.6%), 5위는 5개(23.8%), 4위는 4개(19.0%), 3위는 3개(14.3%), 2위는 2개(9.5%), 1위는 1개(4.8%)의 구슬을 넣고 순위를 추첨하는 방식으로 바꿨다. 모든 팀에 상위권 지명의 기회를 차등적으로 부여해 경기 조작의 표적이 될 수 있는 고의 패배 등의 폐단을 미연에 방지했다.

국가대표 소집 관련 규정도 강화했다. 부상으로 소집에 참가하지 못한 선수는 대표팀 소집 기간 동안 소속팀의 공식, 비공식 경기에 출전할 수 없도록 했다. 또한, 대표팀의 포상 및 징계 규정도 포함했다.

또한 8월 14일부터 18일까지 대만 먀오리에서 개최되는 윌리암 R. 존스컵 대회에 파견할 대표팀의 감독으로 김영주 전 KDB생명 감독을 선임했다. 선수단은 2013 컵대회 선발 선수로 구성하기로 했다.

[여자프로농구 통합 디펜딩챔피언 우리은행. 사진 = W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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