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염경엽 감독, "가장 큰 변화는 집중력"

[마이데일리 = 잠실 김세호 기자] "개개인의 기술적인 발전보다 집중력이 상승세를 이끈 가장 큰 변화다"

넥센 히어로즈의 사령탑 염경엽 감독은 23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경기 집중력을 강조했다.

지난 주말 휴식기를 보낸 넥센은 곧바로 두산에 2연승을 거두며 삼성에 내줬던 선두 자리를 탈환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6위로 시즌을 마쳤던 넥센이 꾸준히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는 원동력은 바로 달라진 집중력이라는 것이 염 감독의 생각이다.

그는 "휴식기에도 어떻게 하면 선수들이 더 경기에 집중하고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는지가 가장 중요하다"며 충분한 휴식과 자율적인 훈련을 보장해주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개개인이 기술적으로 발전한 것보다도 가장 크게 달라진 포인트는 집중력이다. 작년에는 타격에만 집중했다면 지금은 수비와 주루에 있어서도 선수들이 중요하다는 인식과 함께 집중하고 생각하는 플레이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선수들이 경기에서 집중력을 유지하며 작은 부분까지 놓치지 않고 촘촘한 야구를 하고 있는 것이 승리의 비결이라는 것.

염 감독은 "'긍정적 세뇌'도 중요한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목동구장 넥센 더그아웃에는 입구에 '우리는 할 수 있다!! Yes we can!!', 좌우에는 'Focus on today's game only. 오늘 경기에 최고의 집중력을 발휘하자'와 'Fear is my worst enemy. 나의 최고의 적은 두려움이다. 두려움을 떨치자'라는 문구가 걸려 있다. 문구대로 긍정적인 마음가짐으로 경기에 임하는 것 또한 넥센의 상승세 요인 중 하나다.

[넥센 염경엽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김세호 기자 fam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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