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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배우 김향기가 4년 만의 안방극장 컴백을 위해 긴 머리를 잘라내며 헤어스타일 변신을 감행했다
김향기는 MBC 새 수목드라마 '여왕의 교실'(극본 김원석 김은희 연출 이동윤)에서 천진하고 명랑한 성격의 반장 심하나 역을 맡아 '절대권력' 마여진 선생(고현정)과 정면 승부를 펼친다.
김향기의 첫 촬영은 지난달 20일 경기 안성시에 위치한 '여왕의 교실' 세트장에서 진행됐다. 김향기는 "심하나 역에 책임감을 느낀다"며 캐스팅이 결정되자마자 배역을 위해 긴 머리를 10cm 가량 자르고, 단발머리로 변신했다. 몰라보게 달라진 김향기가 촬영장에 등장하자, 스태프들은 "귀엽다"며 호응을 보냈다.
이동 시간이나 쉬는 시간 틈틈이 대본을 펼쳐보며 남다른 열정을 쏟았던 김향기는 놀라운 몰입력으로 제작진이 혀를 내두르게 만들었다. 철저한 연습을 통해 천진하고 명랑하지만 책임감 있는 심하나 역을 표현해낸 것.
그러면서도 김향기는 아역답지 않은 연기력과 집중력으로 촬영장을 달군 뒤 NG 없이 'OK' 사인을 받자 아이답게 활짝 웃으며 기쁨을 드러냈다. 최선을 다하는 김향기의 모습에 제작진 모두 "향기 파이팅!"을 외쳤다.
제작사 측은 "특유의 명랑함으로 드라마를 이끌어나가야 하는 만큼 연기력이 뛰어난 김향기를 믿고 캐스팅했다"며 "그래도 어린 나이라 걱정했는데 첫 촬영에 임하는 자세부터 집중력, 연기력 할 것 없이 모두 뛰어나 제작진 모두 감탄을 금치 못했다"고 전했다.
'여왕의 교실'은 스스로가 부조리한 사회의 권력자가 돼 아이들을 궁지에 내모는 마여진 선생과 이에 굴하지 않고 대항하며 스스로 현실을 깨달아 가는 6학년 3반 아이들의 에피소드를 담아낸다. '남자가 사랑할 때' 후속으로 오는 6월 12일 오후 10시에 첫 방송된다.
[배우 김향기. 사진 = 3HW 제공]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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