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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그릴리가 연일 세이브를 쌓고 있다.
제이슨 그릴리(피츠버그 파이어리츠)는 2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 PNC 파크에서 열린 미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의 경기에 등판,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으며 세이브를 기록했다.
이날 결과로 그릴리는 시즌 19번째 세이브를 기록, 메이저리그 선두 질주를 이어갔다.
그릴리는 1976년생 우완투수로 2000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현재까지 뛰고 있는 베테랑 투수다. 하지만 그동안은 큰 빛을 보지는 못했다. 보직이 주로 중간계투였기 때문. 이날 전까지 353경기에 출장해 선발은 단 16경기였으며 세이브도 올시즌 전까지 5세이브에 불과했다.
올시즌에는 피츠버그 마무리 투수를 맡아 강렬한 인상을 남기고 있다. 메이저리그 전체 마무리 투수 중 가장 많은 세이브를 올린 것.
이날도 다르지 않았다. 그릴리는 팀이 4-2로 앞선 9회초 마운드에 올랐다. 선두타자 네이트 슈어홀츠를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한 그릴리는 다음 타자 웰링턴 카스티요와 루이스 발부에나를 모두 삼진 처리하며 가볍게 경기를 끝냈다. 5월이 지나기도 전에 20세이브가 눈 앞에 온 것이다.
한편, 같은 경기에 나선 일본인 투수 후지카와 규지(시카고 컵스)는 8회 등판해 1이닝동안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쳤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제이슨 그릴리.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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