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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지영 기자] 신예 이엘리야가 케이블채널 tvN 드라마 '빠스껫 볼' 주연으로 발탁됐다.
CJ E&M 측은 24일 이엘리야가 9월 방송될 드라마 '빠스껫 볼'의 최신영 역을 맡아 배우 도지한과 호흡을 맞춘다고 밝혔다.
이엘리야가 연기하게 될 최신영은 1930년대 경성에서 손꼽히는 부유층의 딸로 일본 유학을 다녀와 잡지사 기자로 활동하는 엄친딸 캐릭터다.
제작진이 공개한 캐릭터 컷 속 이엘리야는 고풍스런 카메라를 들고 열정적인 눈빛을 발산하고 있다. 신비감을 불러일으키는 외모와 1930년대 시대 분위기를 물씬 풍기는 의상은 시간을 거슬러 온 모던 걸 이엘리야의 매력을 잘 보여주고 있다.
제작진에 따르면 곽정환 감독은 이엘리야를 처음 본 순간 "신영이다"라고 말했을 정도로 만족감을 표현했고, 극 중 캐릭터를 빼 닮은 성격과 연기자로서의 가능성을 높이 평가해 캐스팅했다는 후문이다.
곽정환 감독은 아직 대중에게 이미지가 굳어지지 않은 새로운 얼굴을 찾기 위해 오랜 시간 공들여 오디션을 비중 있게 진행하며 '빠스껫 볼'을 통해 보석처럼 찬란한 매력을 발산할 원석을 찾는데 몰두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엘리야는 "처음 만난 날부터 감독님께서 신영 캐릭터에 대한 조언과 격려의 말씀을 아낌없이 해 주셨고 신뢰를 보내주셔서 벅찬 마음에 나도 모르게 왈칵 눈물을 쏟았다. 감격스런 첫 주연인 만큼 사랑스러운 캐릭터를 선보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는 소감을 전했다.
이엘리야는 휴대전화와 음료 CF, 백지영의 '싫다' 뮤직비디오를 통해 주목 받은 배우다.
드라마 '빠스껫 볼'은 한반도가 남과 북으로 갈리기 직전,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Korea라는 이름으로 올림픽에 출전해 8강 신화를 쓴 1948년 농구 대표팀의 실화를 모티브로 한 드라마다.
KBS 2TV '추노' '도망자 Plan.B' 등을 연출한 곽정훈 감독이 2년의 준비 끝에 기획한 작품으로 오는 9월 방송된다.
['빠스껫 볼'에 캐스팅 된 이엘리야. 사진 = CJ E&M 제공]
이지영 기자 jyou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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