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서재응이 초반 난조를 극복하지 못하고 조기 강판됐다.
KIA 서재응은 24일 광주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NC와의 홈 경기서 선발 등판해 4이닝 101구 9피안타 3?こ 10실점을 기록한 뒤 마운드를 내려갔다. 서재응은 1,2,4회 집중타를 허용하며 대량실점을 한 걸 극복하지 못했다. 4회까지만 101구를 던졌다. 서재응은 시즌 초반 난조를 딛고 최근 들어 안정감 있는 피칭을 선보였으나 이날 또 한번 무너졌다.
월드베이스볼클래식 참가 이후 투구 밸런스가 무너져 고생한 서재응. 종아리에 부상을 안고 있어 러닝도 여의치 않았다. 지난해 막판 좋았던 제구력을 선보이지 못했다. 4월 2승을 거뒀으나 평균자책점은 4.50. 오히려 5월엔 2승 1패 평균자책점 1.90으로 좋은 모습. 투구밸런스가 좋을 때 서재응의 정밀한 제구력을 1군 경험이 적은 선수가 많은 NC 타자를 압도할 것으로 보였다.
아니었다. NC 타선은 확실히 최근 짜임새가 좋아졌다. 서재응은 NC 타자들의 짧게 끊어지는 타격을 견뎌내지 못한 채 집중타를 허용했다. 1회 1사 후 조영훈에게 볼넷을 내주며 흔들렸다. 나성범에게도 우전안타를 내줬다. 결국 이호준에게 중견수 오른쪽 2루타를 내줘 2점을 먼저 내줬다.
2회엔 선두 지석훈에게 좌월 2루타를 내줬다. 이어 노진혁에게 우중간 1타점 2루타를 맞아 너무나도 쉽게 실점했다. 계속해서 흔들렸다. 김태군의 희생번트는 서재응 본인이 잡았으나 아웃카운트 처리를 하지 못해 야수선택으로 선언. 무사 1,3루 위기에서 김종호에게 1타점 중전적시타를 내줬다. 계속해서 조영훈의 우전안타로 무사 만루 위기를 맞았다. 결국 나성범과 이호준에게 내야땅볼을 내줘 2점을 더 내줬다. 그야말로 정신없이 얻어맞은 1~2회였다.
3회엔 안정감을 찾았다. 모창민을 2루 땅볼, 지석훈을 유격수 플라이, 노진혁을 2루땅볼로 돌려세우며 첫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하지만, 4회 다시 흔들렸다. 1사 후 김종호를 10구 접전 끝 볼넷으로 출루시키면서 위기가 시작됐다. 조영훈에게 좌전안타, 이호준에게 볼넷을 내주며 1사 만루 위기를 맞았다. 결국 권희동에게 좌익수 뒤 2타점 2루타를 맞았다. 모창민에겐 1타점 중전적시타를 맞고 10점째를 헌납했다.
서재응은 이날 NC 타자들에게 완벽하게 당했다. 한국 데뷔 후 가장 좋지 못한 투구내용이었다.
[서재응.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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