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NC 외국인투수 찰리 쉬렉이 시즌 2승째를 따냈다.
NC 찰리 쉬렉은 24일 광주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의 원정경기서 7이닝 103구 2피안타 8탈삼진 3볼넷 무실점하며 시즌 2승(3패)째를 따냈다. 3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한 건 보너스. 18일 창원 삼성전서 8이닝 1실점하고도 승리와 연연을 맺지 못했으나 이날은 불운을 털어내고 승리투수가 됐다.
찰리는 시즌 초반 높은 피안타율이 고민이었다. 4월 3패 평균자책점 4.66을 기록하면서 피안타율은 0.311을 기록했다. 그러나 5월 들어 1승 평균자책점 1.80 피안타율 0.200까지 낮췄다. 직구와 투심패스트볼에 체인지업과 슬라이더를 섞어 상승세를 탔다.
이날도 좋은 흐름이 이어졌다. 1회말 이용규, 김선빈, 이범호를 모두 우익수 플라이로 처리하면서 깔끔하게 출발했다. 2회까지 6점을 안고 마운드에 오른 찰리는 나지완과 최희섭을 헛스윙 삼진 처리하면서 기세를 드높였다. 3회에도 안치홍에게 안타를 내줬으나 김상훈을 유격수 병살타로 처리하며 삼자범퇴. 4~5회에도 연이은 삼자범퇴. 6회 차일목까지 9타자 연속 범타 처리.
6회 2사 이후 위기를 맞이했다. 김주형을 우전안타로 내보낸 찰리는 이용규와 김선빈에게 연이어 볼넷을 내줘 만루를 자초했다. 하지만 이범호를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하며 추격의 싹을 잘라버렸다. 7회에도 최희섭에게 볼넷 1개를 내줬으나 나지완, 김원섭, 안치홍을 연이어 삼진으로 잡아내는 위력을 과시했다. 8회 고창성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찰리는 이날 심리적으로 편안한 상태에서 피칭에 임했다. 타자들이 4회까지 무려 10점을 뽑아줬기 때문이다. 이에 KIA 타자들은 더욱 쫓기는 타격으로 일관했다. 찰리는 그럴수록 유인구로 KIX 타자들을 돌려세웠고, 7회까지 마운드를 끌고 갔다. 구원투수들이 경기를 잘 마무리 지으며 기분좋게 시즌 2승을 따냈다.
[찰리.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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