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삼성이 2연패에서 벗어났다.
삼성 라이온즈는 24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경기서 8-1로 승리했다. 삼성은 2연패에서 벗어나면서 26승 13패가 됐다. 넥센이 롯데에 패배하면서 선두에 복귀했다. 한화는 2연패에 빠지면서 12승 27패 1무가 됐다.
경기 초반은 투수전. 빠른 볼을 주무기로 하는 한화 선발투수 김혁민과 커브를 효과적으로 던지는 삼성 선발 릭 반덴헐크가 호투를 펼쳤다. 삼성은 결국 투수전 속에서 강력한 불펜을 가동했고, 한화 불펜을 완벽하게 공략하면서 선두를 탈환했다.
삼성은 3회초 귀중한 선취점을 얻었다. 선두타자 진갑용이 김혁민에게 볼카운트 1B에서 2구를 공략해 비거리 115m짜리 솔로포를 쳤다. 본인의 시즌 2호. 4회엔 선두타자 이승엽의 우익선상 2루타로 찬스를 잡았다. 최형우와 박석민이 범타로 물러났으나 우동균이 볼넷을 고른 데 이어 도루까지 성공하며 김혁민-박노민 배터리를 흔들었다. 결국 조동찬이 2사 2,3루 찬스에서 2타점 중전적시타를 뽑아내며 달아났다.
한화는 6회 추격에 나섰다. 선두타자 이학준이 우전안타를 날린 데 이어 도루에 성공했다. 후속 추승우는 우전안타를 쳐냈다. 무사 1,3루 찬스. 후속 이대수가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날려 1점을 만회했다. 하지만, 후속타 불발로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 7회에도 2사 1,2루 찬스를 놓쳤다.
삼성은 8회 승부를 완전히 갈랐다. 선두 배영섭의 볼넷에 이어 정형식의 희생번트로 1사 2루 찬스. 이승엽이 윤근영을 상대로 깨끗한 1타점 중전적시타를 뽑아냈다. 계속해서 최형우의 우전안타와 김광수의 연속 와일드피치를 묶어 달아났고, 대타 강봉규와 조동찬의 볼넷에 이어 진갑용의 2타점 좌전적시타와 김상수의 1타점 좌전적시타가 터졌다.
삼성 선발 릭 밴덴헐크는 6⅔이닝 111구 3피안타 7탈삼진 2볼넷 1실점을 기록했다. 승리투수가 됐다. 이어 안지만, 김현우가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한화 선발 김혁민은 7이닝 98구 5피안타 3탈삼진 1볼넷 3실점을 기록했다. 패전투수가 됐다. 이어 김광수, 윤근영, 임기영이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타자들이 벤덴헐크에게 초반 꽁꽁 묶인 게 패인이었다. 간판타자 김태균이 5회 우익선상 2루타를 쳐내면서 47경기 연속 출루행진을 이어간 것에 위안을 삼았다.
[밴덴헐크.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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