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조인식 기자] 손주인이 찬스를 놓치지 않는 집중력으로 팀의 3연승을 이끌었다.
손주인(LG 트윈스)은 2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서 3타수 2안타 2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손주인이 때린 두 개의 적시타는 선취점과 동점을 만드는 점수로 연결돼 영양가 만점이었다.
손주인은 이날 경기가 끝나고 "요즘 컨디션이 안 좋아서 오늘 경기 전에 일찍 나와 타격코치님과 비디오 분석을 하고 특타를 한 것이 주효했다. 팀 승리에 기여해서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손주인은 이날 활약으로 자신의 타율을 .267(131타수 35안타)로 끌어올렸다.
시즌 초부터 타석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며 14경기 연속안타를 기록하기도 했던 손주인은 5월 들어 주춤하며 시즌 타율이 2할 5푼대까지 떨어졌다. 하지만 이른 시간부터 구장에 나와 경기를 준비하는 노력으로 다시 팀 승리에 기여했다.
중요한 상황에서 터지는 손주인의 한 방은 올해 LG를 무너지지 않게 지탱하는 저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손주인은 17타점으로 이진영(20타점), 정성훈(19타점)에 이어 팀 내 타점 3위다. 대체로 하위타순에 들어간다는 점을 고려할 때 손주인이 얼마나 찬스에서 강했는지를 알 수 있게 하는 대목이다. 실제로 손주인은 주자가 있을 때 타율 .308로 강했고, 득점권에서도 .289로 주눅들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손주인의 활약 속에 LG는 3연승을 거두며 공동 6위로 뛰어올랐다. 시즌 두 번째 3연승을 달린 LG는 25일 경기를 통해 위닝시리즈 달성과 함께 시즌 첫 4연승에 도전한다.
[손주인.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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