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조인식 기자] 인디애나가 적지에서 마이애미를 누르고 시리즈를 원점으로 돌렸다.
인디애나 페이서스는 25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아메리칸 에어라인즈 아레나에서 열린 마이애미 히트와의 2012~2013 NBA 플레이오프 동부컨퍼런스 파이널 2차전에서 97-93으로 승리했다. 1차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아쉽게 패했던 인디애나는 이날 승리로 1승 1패를 만들고 홈으로 향하게 됐다.
초반은 인디애나의 페이스였다. 인디애나는 1쿼터 14-12에서 로이 히버트의 레이업과 데이빗 웨스트의 자유투 2개, 조지 힐과 폴 조지, 히버트의 연속 득점으로 24-12까지 앞서 나갔고, 2쿼터 중반까지 줄곧 리드를 유지했다.
하지만 2쿼터 들어 마이애미의 거센 추격에 시달렸다. 37-30에서 크리스 앤더슨의 자유투 2개와 크리스 보쉬의 연속 5득점을 허용한 인디애나는 동점을 허용했다. 하지만 히버트가 골밑에서 힘을 냈고, 결국 2쿼터를 53-47로 앞선 채 마쳤다.
승부는 4쿼터에서 갈렸다. 인디애나는 3쿼터 후반 조지가 르브론 제임스를 제친 뒤 앤더슨을 앞에 두고 멋진 덩크를 성공시킨 동시에 추가 자유투까지 성공시켜 76-71을 만들었으나, 종료 5초를 남기고 코트를 건너와 먼 거리에서 3점슛을 터뜨린 제임스의 반격에 76-64로 4쿼터를 맞이했다.
4쿼터는 마지막까지 접전이었다. 종료 1분 44초를 남기고 보쉬의 자유투 2개로 경기는 93-93이 됐다. 양 팀은 슛 실패와 턴오버를 주고받았고, 종료 48.9초를 남기고 상대 파울로 얻은 자유투를 힐이 2개 모두 성공시킨 인디애나가 제임스의 턴오버 뒤에 다시 나온 힐의 자유투 2개를 묶어 승리했다.
인디애나에서는 골밑을 장악한 히버트가 29득점 10리바운드로 활약했다. 특히 히버트는 2점슛 15개 중 10개, 자유투 10개 중 9개를 성공시키는 효율성을 보였다. 조지도 제임스에 뒤지 않는 활약으로 22득점 6어시스트를 해냈다.
반면 마이애미는 제임스가 36득점 8리바운드 3스틸을 올렸지만 어시스트가 3개에 그치며 턴오버는 5개나 범하는 아쉬움을 남겼다. 보쉬와 웨이드가 31득점을 합작하며 제임스를 지원했지만, 주전 모두가 고른 활약을 보인 인디애나를 상대로 2연승을 거두는 데는 실패했다.
[폴 조지. 사진 = gettyimagesKorea/멀티비츠]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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