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인천광역시와 SK와이번스는 인천SK 행복더하기 다문화야구단을 확대 개편한다고 26일 밝혔다.
인천광역시와 SK 와이번스는 작년 4월에 스포츠 교육기부 협약을 맺고 다문화가정 아이들에게 경제적 부담 없이 야구를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다문화야구단을 창단해 운영해왔다.
올해 팀 명칭을 인천SK어울림야구단에서 인천SK 행복더하기 다문화야구단(이하 행복더하기야구단)으로 변경하고 프로그램, 지원 규모, 수혜 학생수를 확대했다.
인천광역시는 행복더하기야구단의 문학야구장 사용과 운영 예산을 지원하며, SK 와이번스는 선수출신의 전문 코치진과 SQ(스포츠지수) 증진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SK는 "이번 개편의 가장 큰 특징은 기존 정규반에 이벤트반을 신설해 운영한다는 점이다"라고 설명했다.
30명으로 구성된 행복더하기야구단 정규반은 김용섭 전 SK 와이번스 선수가 전임 코치를 맡아 매주 토요일마다 문학야구장에서 야구교실을 실시한다. 야구교실은 리그전 및 대회 출전을 위해 심화 야구교육 위주로 진행되며, SQ측정 및 증진 프로그램과 영양 상담 서비스가 별도로 제공된다.
다수의 다문화가정 및 소외계층 아동들에게 야구 체험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신설된 행복더하기야구단 이벤트반은 주말과 방학기간을 이용해 새싹운동회와 SQ캠프 등 시의성 있는 프로그램을 기획해 연간 10회 운영할 계획이다.
이벤트반은 일일 야구교실, SQ측정 및 건강 상담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모집대상은 아동복지시설과 다문화가족지원센터 등 다문화가정 및 소외계층 아동 관련 기관으로 1회 당 100명까지 신청이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구단 홈페이지(www.sksports.net)를 참조하면 된다.
오흥석 인천광역시 체육진흥과장은 "지난해 다문화야구단 아이들이 야구를 하며 서로 격려하고 다독이는 모습이 인상 깊었다. 앞으로도 아이들이 야구를 통해 함께 하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지원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사진=SK 와이번스 제공]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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