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조찬호가 두골을 터뜨린 포항이 난타전 끝에 대구를 꺾고 K리그 클래식 선두를 질주했다.
포항은 26일 오후 포항스틸야드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3 13라운드서 대구에 4-2로 이겼다. 포항의 조찬호는 이날 경기서 두골을 터뜨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포항은 이날 승리로 7승5무1패(승점 26점)의 성적으로 K리그 클래식 선두를 이어갔다. 반면 최하위 대구는 5무8패를 기록하며 올시즌 첫승에 실패했다.
양팀의 경기서 포항은 전반 35분 신진호가 선제골을 터뜨려 경기를 앞서 나갔다. 페널티지역 오른쪽 외곽서 얻은 프리킥 상황서 신진호가 오른발로 감아찬 슈팅이 골문 구석으로 빨려 들어가 득점으로 이어졌다.
포항은 1분 후 조찬호가 추가골을 성공시켜 점수차를 벌렸다. 조찬호는 속공 상황서 페널티지역 오른쪽을 침투한 후 정확한 오른발 슈팅으로 대구 골문을 갈랐다.
전반전을 뒤진채 마친 대구는 후반 7분 송창호가 만회골을 기록해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송창호가 페널티지역 왼쪽 외곽서 오른발로 강하게 때린 슈팅이 포항 골망을 흔들었다.
대구는 후반 22분 이지남이 동점골을 성공시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지남은 페널티지역 한복판서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 상단을 갈랐다.
포항은 후반 26분 조찬호가 팀의 3번째 골을 터뜨려 경기를 다시 앞서 나갔다. 조찬호는 고무열과의 2대1 패스를 통해 페널티지역 왼쪽을 침투한 후 오른발 슈팅으로 대구 골문을 갈랐다.
포항은 후반 28분 고무열 대신 배천석을 투입해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이후 포항은 후반전 인저리타임 배천석이 팀의 4번째 골을 성공시켜 승리를 자축했고 대구전을 승리로 마무리 했다.
[포항스틸러스]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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