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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세호 기자] 장하나(21·KT)가 3전4기에 성공하며 '매치퀸'에 등극했다.
장하나는 26일 춘천 라데나 골프장(파72·6469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결승에서 전인지(19·하이트진로)를 2홀 차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장하나는 시즌 첫 승이자 통산 2승을 올리며 우승상금 1억2000만원을 더해 시즌 상금 2억9000만원으로 선두를 굳게 지켰다. 올시즌 준우승만 세 차례 거두며 우승 없이 상금뿐 아니라 대상포인트, 평균타수 등 각종 순위에서 1위를 달리던 그는 드디어 3전4기 끝에 우승 갈증을 해소했다.
장하나는 8강전에서 '슈퍼 루키' 김효주(18·롯데), 4강전에서 2010년 대회 챔피언인 이정민(21·KT)을 꺾고 결승에 오른 데 이어 신인왕 포인트 2위에 올라있는 전인지까지 대형 신인 2명을 모두 제압했다.
이날 전반에 2홀을 뒤져 있던 장하나는 12번홀 이글에 이어 13, 14홀 연속 버디로 경기를 뒤집었다. 15번홀에서 다시 동점이 됐으나 16번홀에서 전인지의 보기로 잡은 리드를 마지막까지 놓치지 않았다. 18번홀에서 전인지가 다시 보기를 범하면서 파로 막은 장하나의 승리가 확정됐다.
한편 대회 3∼4위 전에서는 이승현(22·우리투자증권)이 이정민(21·KT)를 상대로 1홀을 남겨 두고 2홀 차로 승리했다.
[장하나. 사진 = KLPGA 제공]
김세호 기자 fam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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