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이브랜드가 이겼다. 한화도 삼성을 상대로 첫 승을 거뒀다.
한화 이글스는 26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선발 대나 이브랜드의 8이닝 무실점 호투와 최진행의 맹타에 힘입어 3-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한화는 3연패를 끊었다. 또한 삼성을 상대로도 5연패 끝에 올시즌 첫 승을 거뒀다. 13승 1무 28패로 최하위. 반면 삼성은 연승 행진이 끝났다. 시즌 성적 27승 14패.
한화는 1회 선취점을 뽑았다. 한화는 1회말 2아웃 이후 김태완의 안타와 김태균의 볼넷으로 찬스를 잡았다. 이어 최진행의 좌전 적시타가 터지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2회와 3회 숨을 고른 한화는 4회들어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최진행의 펜스 직격 2루타와 한상훈의 희생번트로 만든 찬스에서 이학준의 우중간 2루타로 한 점을 보탰다. 이어 박노민의 1타점 적시타까지 터지며 3-0까지 달아났다.
이날 한화가 승리하는데는 이 점수면 충분했다. 그 사이 마운드에서는 이브랜드가 삼성 타선을 꽁꽁 틀어 막았다. 이날 전까지 10경기(9선발)에서 승리없이 4패 평균자책점 7.07만을 기록한 이브랜드는 모처럼 이름값을 해냈다. 경기 초반 위기를 넘긴 뒤 8회까지 삼성 타선을 상대로 한 점도 내주지 않았다.
덕분에 이브랜드는 11번째 등판, 10번째 선발 등판만에 국내 무대 첫 승을 거두는 기쁨을 누렸다. 8이닝 5피안타 7탈삼진 1볼넷 무실점. 특히 볼넷이 한 개 밖에 없었다는 점이 인상적이었다.
타선에서는 최진행이 맹타를 휘둘렀다. 최진행은 결승타 포함, 4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한상훈도 멀티히트로 활약했으며 박노민은 공수에서 팀 승리에 공헌했다.
반면 삼성은 선발 아네우리 로드리게스가 4⅔이닝 8피안타 4탈삼진 2볼넷 3실점에 그치며 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타선 역시 이브랜드에게 묶이며 고개를 떨궜다. 9회 1점을 만회했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한화 이브랜드.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