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김진성 기자] ”현욱이 형의 짐을 덜어주고 싶었다.”
LG 이동현이 엄청난 일을 해냈다. 이동현은 26일 잠실 SK전서 5회 2사 1,2루 상황에서 이상열에게 마운드를 이어받아 3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46구 1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동현은 최근 LG 불펜 핵심으로 떠올랐다. 유원상이 부상으로 빠진 상황에서 정현욱과 함께 제 몫을 톡톡히 해주고 있다. 유원상이 건강을 되찾은 상황에서 이동현의 호투는 LG로선 매우 반갑기만 하다.
경기 후 이동현은 “투구수가 많아서 힘들었는데 중요한 경기이니만큼 계속 던지고 싶었다. 왼쪽 어깨가 아팠는데 현욱이 형의 짐을 덜어주기 위해 던졌다. 승리해서 기쁘다”라고 했다. 이동현은 승리를 단 1구 던진 봉중근에게 넘겼으나 단연 중요한 역할을 해냈다. SK 세든에 버금가는 호투였다.
[이동현.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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