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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객원기자] 김태희가 홍수현을 내쫓고 중전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독을 먹었다.
27일 밤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장옥정, 사랑에 살다’(극본 최정미 연출 부성철, 이하 ‘장옥정’)에서 장옥정(김태희)은 대비(김선경)의 자결 협박에 앞으로 낳을 아이를 인현(홍수현)에게 바치겠다는 맹세를 했다.
망연자실한 채 대비전을 나선 장옥정은 우연히 인현의 불임 사실과 자신이 낳은 아이를 빼앗아 왕을 만들고 자신은 죽이겠다는 대비와 인현의 대화를 듣고 분노했다.
이에 인현의 중전 자리를 빼앗기로 결심한 장옥정은 이순(유아인)이 즐겨먹는 야식을 들고 인현을 찾았다. 장옥정은 인현에게 잠시 사가에 다녀오겠다는 허락을 구한 후 이순과 오붓이 야식을 먹으며 자신으로 인해 갖지 못했던 다복한 시간을 가지라고 제안했다.
그날 밤 인현은 야식을 들고 이순의 침전을 찾았으나 그 곳에는 사가에 나간다던 장옥정이 있었다. 사가에 가던 중 길을 돌려 돌아왔다던 장옥정은 침전에 들라는 이순의 연통으로 이 자리에 있다며 인현에게 셋이 함께 야식을 먹자고 제안했다.
늘 그랬던 것처럼 직접 이순을 먹을 음식 기미를 한 장옥정은 고통에 몸부림치다 정신을 잃었고, 인현이 야식에 독을 넣었다고 의심한 이순은 인현을 노려보며 직접 장옥정을 업고 다급히 어의에게로 향했다.
하지만 이는 장옥정의 자작극이었다. 인현을 내쫓고 중전 자리를 빼앗기 위해 장현(성동일)에게 받아온 독을 야식에 탄 후 독이 든 줄 알면서도 야식을 먹었던 것.
장옥정은 이순의 극진한 간호속에 무사히 깨어났고, 장옥정의 계획대로 자신의 독살사건 배후로는 인현이 지목됐다. 또한 28일(오늘) 방송에는 인현 폐위를 논하는 장면이 예고돼 극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김태희-홍수현-유아인. 사진 = SBS ‘장옥정, 사랑에 살다’ 방송 화면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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