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윤식, '구암허준' 하차소감 "배우 인생에 의미 있는 작품"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배우 백윤식이 MBC 일일드라마 '구암 허준' 마지막 녹화 후 소감을 밝혔다.

백윤식은 지난 20일 경기 의정부의 한 동굴에서 촬영이 진행 된 유의태(백윤식)가 제자 허준(김주혁)에게 자신의 몸에 대한 해부를 허락하는 장면을 끝으로 '구암 허준'에서 하차했다.

극중 유의태는 "반위(위암)에 걸린 내 몸을 해부해 세상 모든 병든 이들의 고통을 덜어 달라"는 서찰을 남긴 뒤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엄숙한 분위기에서 진행된 촬영 후 백윤식은 "마지막 촬영이라는 게 아쉬운 마음도 있지만 드라마의 역할 상 중요한 부분이라 최선을 다했다. 나에겐 이번 '구암 허준'이 배우로서 의미 있는 역할이자 작품이었다"라며 입을 열었다.

백윤식은 "의학적으로 어려운 말들이 많았지만 배우의 의무라 생각하고 공부하고 분석 하며 열심히 찍었다"고 촬영 과정을 회상했다.

'구암 허준' 촬영을 마친 백윤식은 영화 '관상'의 개봉을 앞두고 있다.

[배우 백윤식.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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