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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경민기자]올 가을 결혼을 앞둔 배우 배수빈(37)이 예비신부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전했다.
배수빈은 영화 ‘마이 라띠마’(감독 유지태) 홍보 차 가진 인터뷰 중 “나보다 훨씬 더 사려 깊은 사람이다. 8살의 나이차이가 무색할 정도로 나보다 더 어른 같은 사람”이라고 예비신부에 대해 소개했다.
지난해 말 지인의 소개로 만나 올해 1월부터 교제를 시작해 오는 9월 14일 서울의 한 호텔에서 백년가약을 올릴 예정인 배수빈은 현재 영화 홍보로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예비신부와 매일 전화 통화를 하는 등, 무한 애정을 보내고 있다.
이날 인터뷰 중에도 신부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자 배수빈은 “생각이 너무나 잘 맞고 오래오래 함께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결혼에 대한 생각이 없었는데, 짝이란 것이 정말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말할 정도였다.
이제 상견례와 함께 결혼날짜까지 확정한 배수빈은 작품 활동과 함께 결혼식 준비에 한창이다. 현재 결혼식 주례 및 사회는 물론 신혼집도 신혼여행지도 정하지 못했다는 그는 “하나씩 예비신부와 준비를 할 생각이다. 잘 상의해서 해보고 싶다”고 전했다.
결혼이라는 인생의 큰 전환점을 마주하게 된 그에게 달라질 점들을 물어봤다. 배수빈은 “배우로 열정은 지금과 변함이 없을 것이다. 하지만 예전에는 ‘나 혼자만 먹고 살면 되니까’는 생각을 했지만 이제는 가족이라는 울타리가 생기게 된다. 좀더 책임감을 가지고 연기에 임하게 될 것 같다”고 각오를 전했다.
배수빈은 유지태 감독의 첫 장편영화 진출작 '마이 라띠마'에서 주인공 수영 역할을 맡아 열연했다.
‘마이 라띠마’는 가진 것도 기댈 곳도 없이 세상에 홀로 버려진 남자 수영(배수빈)과 돌아갈 곳도 머무를 곳도 없이 세상에 고립된 여자 마이 라띠마(박지수)가 절망의 끝에서 만나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지난 3월 제15회 도빌아시아영화제에서 심사위원 대상을 수상했다. 내달 6일 개봉.
[예비신부에 대한 애정을 밝힌 배수빈.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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