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김진성 기자] “첫 홈런. 너무나도 간절했다.”
한화 김태완이 큰 일을 해냈다. 김태완은 28일 잠실 LG전서 3번 우익수로 선발출전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1안타가 바로 3-3이던 8회초 정현욱을 상대로 만들어낸 좌중월 솔로포였다. 이는 본인의 솔로포였다. 2010년 2010년 8월 29일 대전 두산전 이후 약 2년 9개월만의 홈런이었다. 당연히 군복무 이후 첫 홈런.
LG 셋업맨 정현욱의 144km짜리 투심을 그대로 걷어올린 결승포였다. 김태완의 홈런으로 한화 중심타선엔 한결 힘이 붙었다. 김태균도 최근 페이스를 다시 끌어올리고 있다. 5번엔 최진행이 버티고 있는 상황. 김응용 감독은 “중심타선이 자리가 잡혔다”라고 반색했다.
경기 후 김태완은 “첫 홈런. 너무나도 간절했다. 중요한 상황에 나온 홈런이었다. 그라운드를 돌면서 흥분했다. 예전엔 홈런이 안타의 일부분이라고 생각했다. 너무 홈런이 나오지 않아 스트레스를 받았다. 투심을 노리고 있었다. 잘 맞아떨어졌다. 그동안 믿어주신 감독님에게 미안했다. 동료가 격려해줘서 고마웠다. 복귀 첫 해라 뛰는 것에 감사하고 있다. 다치지 않고 올 시즌을 마친다면 더욱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했다.
[김태완. 사진 = 잠실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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