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과학
[마이데일리 = 온라인뉴스팀]보수성향 인터넷 사이트 일간베스트저장소(이하 일베)에 자신을 초등학교 교사라 밝힌 한 네티즌이 학생들을 ‘로린이’라고 지칭해 논란이 되고 있다.
닉네임 '초등교사'를 사용하는 한 일베 회원은 지난해 10월 '초등학교 교사 인증! 초등교사는 일베 못가냐?'라는 글을 게시판에 올렸다.
이 회원은 자신의 직업을 증명하기 위해 대구교대 총장의 직인이 찍힌 정교사 자격증을 찍어 올린데 이어, 학생들의 얼굴을 모자이크 처리한 사진 4장을 잇따라 게재했다.
이어 이들 사진들 밑에는 '로린이들 개귀엽다능'이라는 설명을 달았다.
여기서 로린이는 로리타와 어린이의 합성어로 어린 여자 아이를 성적대상으로 표현할 때 쓰는 은어로 알려졌다.
이 글이 국민신문고에 신고가 되는 등 논란이 커지자 이 회원은 "일베에 글을 올린 본인이 맞습니다. 스스로 자숙하고 있고 진짜 심각하게 잘못했다고 생각한다"는 사과글을 게재했다.
그는 "저는 로린이 라는 말을 절대로 성적 대상으로 삼아 올린 것이 아니고 아이들이 귀엽다는 의미로 일베인들이 쓰는 용어로 쓴 것"이라며 '로린이'의 의미에 대해 해명했다.
[자신을 초등학교 교사라고 인증한 한 일베 회원. 사진 = 일베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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