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후쿠시마 사민당 당수 등 여성국회의원 6명이 기자회견서 하시모토 비판
일본 민주당 쓰지모토 기요미 중원의원, 사민당 후쿠시마 미즈호 당수 등 여성의원 6일은 28일 오후, 도쿄 유라쿠초 일본외국특파원협회에서 일본유신회 공동대표인 하시모토 오사카 시장의 위안부 발언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후쿠시마 당수를 비롯한 여성 의원들은 하시모토 도루 오사카 시장이 종군위안부 발언을 철회하지 않는 데 대해 항의하고, 위안부 발언의 철회와 사죄를 요구했다.
후쿠시마 당수는 "하시모토는 발언을 철회하지 않고, 언론의 오보라고 말했다. 이는 궤변이다. 시장으로서 자격이 있는지 문제제기를 하겠다"고 지적했다.
하시모토 시장은 지난 27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일본군의 위안부 강제연행과 관련해 "국가의 의지에 의한 납치나 인신매매가 이뤄졌다는 점을 뒷받침하는 증거는 없었다"고 설명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쓰지모토 의원은 "잘못된 사실인식이다. 일본의 정치에서는 역사를 수정하려는 잘못된 내셔널리즘이 늘고 있다"고 반발했다.
한편, 하시모토 시장은 27일 회견에서 오키나와 미군에 성매매업소 이용을 권유한 발언을 철회하고 미군과 미국 국민에 사죄했다.
이에 대해 오키나와에서 선출된 이토카즈 게이코(무소속) 참원의원은 "하시모토 시장의 발언은 오키나와 현민의 존엄에 상처를 입혔다. 먼저 사죄해야 할 것은 오키나와 미군의 성범죄 피해를 입은 분들과 오키나와 현민이 아닐까"라며 거세게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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