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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모든 것이 완벽했다.
류현진(LA 다저스)이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첫 완봉승을 거뒀다. 류현진(LA 다저스)은 2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 LA 에인절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9이닝 2피안타 7탈삼진 무사사구 무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6승(2패)째를 거뒀다. 11번째 등판만에 메이저리그 데뷔 첫 완봉승.
이날 류현진의 등판은 완벽 그 자체였다. 2회 하위 켄드릭, 8회 크리스 아이아네타에게 내준 안타를 제외하고는 모든 상대를 완벽히 제압했다. 두 차례 2루에 주자를 내보냈지만 홈으로 불러들인 주자는 단 한 명도 없었다.
8회까지 101개의 공을 던진 류현진은 어김없이 9회에도 마운드에 올랐고 완봉승 기쁨을 누렸다.
완벽투를 펼친 덕분에 평균자책점 역시 많이 내려갔다. 이날 전까지 3.30이던 평균자책점이 이날 9이닝 무실점 투구로 2.89가 됐다. 국내 프로야구를 뛰어 넘어 메이저리그에서도 짠물투를 펼치고 있는 것. 또한 이날 승리로 다저스 팀내 최다승 투수도 됐다.
완봉승이라는 성과 속 평균자책점도 2점대로 낮춘 류현진이다.
[완봉승 속 방어율이 2점대로 내려간 류현진.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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