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자수' 유세윤, 일산까지는 대리운전…그럼 왜?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음주운전을 자수한 개그맨 유세윤이 당초 알려진 것과 달리 일산까지는 대리운전을 이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29일 경기 일산경찰서는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유세윤을 불구속 입건했다. 이날 오전 4시경 서울 강남구 신사동 근처에서 술을 마신 유세윤은 음주운전을 한 뒤 경찰에 자수했다. 당시 유세윤은 혈중 알코올 농도 0.118%로 면허 취소 처분에 해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유세윤은 강남에서부터 일산경찰서까지 음주운전을 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날 오후 소속사 코엔스타즈 관계자는 "일산까지는 대리운전을 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이후 유세윤이 일산경찰서로 향해 음주운전을 자수하게 된 구체적인 정황과 이유 등에 대해선 소속사 측에서 파악 중이다.

관계자는 "유세윤과는 연락이 닿고 있는 상황"이라며 "추후 공식 입장을 정리해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세윤은 이날 오전 4시경 자신의 트위터에 "가식적이지 말자"란 글을 남기기도 했다. 이번 사건 이후 유세윤이 출연중인 방송 프로그램 측은 하차 여부 등에 대해 논의 중이다.

[개그맨 유세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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