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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올해의 발견” (The discovery of the year.)
LA 다저스에 류현진은 올해의 발견과도 같다. 류현진이 다저스 복덩이가 됐다. 29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엔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LA 에인절스와의 LA 프리웨이 시리즈 홈 경기서 9이닝 113구 2피안타 7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6승(2패)째를 따냈다. 이날 경기를 미국 전역에 중계 방송한 ESPN은 물론이고, 메이저리그 홈페이지에 이어 LA 지역 최대 일간지 LA 타임스도 류현진을 극찬했다.
LA 타임스는 “류현진이 LA 에인절스를 상대로 2피안타 완봉승을 거뒀다. 마치 올해의 발견과도 같은 활약이다. 경기 중반 19타자 연속 범타처리를 하는 최고의 피칭을 선보였다. 경기 내내 별 다른 위기 없이 뛰어난 피칭을 했다. 아메리칸리그의 팀을 상대로 한 첫 승인 것도 의미가 있다”라고 했다.
LA 타임스가 류현진에게 ‘올해의 발견’이란 문구를 사용한 건 엄청난 의미가 있다. 미국에선 올해의 발견이란 말을 갑작스럽게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좋은 활약을 펼치는 선수에게 사용한다. 그것도 강렬하고 꾸준한 활약을 선보인 선수에게 사용하는 경향이 강하다. 아무에게나 붙여주는 수식어가 아니다. 사실상 그들이 할 수 있는 최고 수준의 극찬을 했다고 보면 된다.
그동안 LA 타임스는 류현진의 행보를 꾸준히 지켜봤다. “류현진이 빼어난 피칭을 했다.” “류현진의 호투가 메팅리 감독의 유예 기간을 늘려줬다.” “다저스 마운드 최후의 보루” “류현진 영입은 성공한 도박”등의 감각적인 문구를 사용해왔다. 이런 상황에서 “올해의 발견”이란 말까지 듣게 된 건 LA 타임스가 류현진을 완전히 신뢰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LA 지역언론을 선도하는 LA 타임스의 호평은 류현진이 앞으로 편안하게 투구를 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줄 전망이다.
[류현진.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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