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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가수 문희준이 군대 선임이었던 배우 홍경인과의 악연을 고백했다.
문희준은 29일 오후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 가수 이효리, 그룹 코요태 멤버 김종민과 함께 출연해 입담을 과시했다.
이날 방송에서 문희준은 "나는 군대에서 홍경인의 제대 날짜만 기다렸다. 수첩에 홍경인 제대날짜를 기록해놓기도 했다. 홍경인은 나에게 정신적인 고통을 줬다. 영감님처럼 괴롭히는 스타일이다"라며 입을 열었다.
문희준의 얘기를 듣고 있던 MC 규현은 "그럼 예전에 괴롭히던 선임의 양말에 불개미 20마리를 넣었다고 말한 적이 있는데…이 선임이 홍경인이냐?"라고 질문했다.
갑작스런 질문에 문희준은 당황한 기색을 보이며 "죄송하다. 그 때는 나도 철이 없었다"고 사과했다.
문희준은 "당시에 취사병이랑 친했는데 불개미가 많은 곳을 알려주더라. 그래서 풀밭에 가서 불개미를 한 마리 한 마리 잡아 양말에 넣었다"고 고백했다.
이어 문희준은 "그 때 너무 괴로워 불개미가 내 살 길이라 생각했다. 미안하다. 덧났으면 연고 사서 찾아가겠다"라며 홍경인에게 사과의 영상편지를 보냈다.
[가수 문희준. 사진 = MBC 방송화면 캡처]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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