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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경민기자]류현진이 메이저리그 데뷔 11경기 만에 완봉승이라는 위업을 쌓은 가운데, 현지 야구팬들이 그의 활약을 극찬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인 MLB닷컴에는 LA다저스의 29일(이하 한국시각) 대 LA 에인절스 전 소식을 전하면서 류현진의 2안타 완봉승을 대서특필했다.
이 소식에 현지인들 또한 이례적으로 댓글을 달면서 류현진과 LA다저스의 완승을 칭찬하고 있다. 특히 LA 지역 팀간 경쟁이라 이번 류현진의 완봉승은 팬들에게도 남다른 의미를 선사했다.
대다수 팬들은 류현진의 완벽한 투구와 함께, 크루즈의 의외의 홈런에 놀라움을 보였다.
현지팬들은 “에인절스의 강타선을 마스터급으로 틀어막았다. 입이 다물어지지 않았다”, “실력으로 모든걸 보여줬다. 그의 6승은 ‘럭키가이’가 아닌 실력임을 입증한 것” 등의 극찬을 쏟아냈다.
데뷔 초 거액의 연봉에 대한 비난도 이제는 없어졌다. 한 팬은 “류를 사온 것은 이정도면 바겐세일급으로 잘 사온 것”이라고 의견을 전했고, 또 다른 팬은 “다저스는 내년도 한국 시장을 잘 뒤져야 할 것”이라고 한국 선수의 영입에 대해 적극 추천했다.
한편 이날 류현진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엔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LA 에인절스와의 홈 경기서 9이닝 2피안타 7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6승을 완투완봉승으로 장식했다. 2006년 박찬호 이후 7년만의 한국인 메이저리거 완봉승이었다.
[류현진.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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