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방송인 최유라가 폐암으로 별세한 방송인 이종환(75)에 대한 애도의 뜻을 전했다.
최유라는 30일 오전 자신의 트위터에 "어렸을 적 참 무섭고 어려웠던 분이었습니다. 할아버지 냄새날까 마이크 돌려놓고 방송 하시던 분…아프실 때도 모습 흉하다며 못 오게 하셨던 분이었어요. 그래도 자주 찾아뵐 걸. 후회가 밀려옵니다. 이종환 선생님 사랑합니다. 그리고 너무 죄송해요. 편히 쉬세요"라는 글을 남겼다.
최유라와 이종환은 MBC 표준FM '지금은 라디오시대'에서 지난 1995년 4월부터 이종환이 하차한 2002년 9월까지 호흡을 맞췄다.
이종환은 1964년 MBC 라디오 PD로 입사, 이후 MBC 라디오FM '이종환의 밤의 디스크쇼', '이종환 최유라의 지금은 라디오 시대' 등을 맡으며 인기 라디오 DJ로 오랜 시간 동안 사랑받았다.
지난 2010년 폐암 진단 후 이종환은 방송 활동을 중단했고, 이날 오전 1시께 서울 노원구에 위치한 자택에서 결국 세상을 떠났다. 빈소는 서울대학병원 장례식장 2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오는 6월 1일.
[별세한 방송인 이종환(왼쪽)과 방송인 최유라. 사진 = MBC 제공-마이데일리 사진 DB]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