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레슬링·스쿼시, 올림픽 정식종목 후보로 3파전…9월 결정

[마이데일리 = 김세호 기자] 올림픽 정식 종목 진입을 두고 야구, 레슬링, 스쿼시가 삼파전을 벌인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29일(현지시각)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집행위원회를 열고 2020년 하계올림픽 정식 종목 후보로 레슬링과 야구-소프트볼, 스쿼시를 선정했다.

이날 집행위에서는 최종후보로 선정된 세 종목 외에 가라테, 롤러스포츠, 스포츠클라이밍, 우슈, 웨이크보드 등 8개 종목이 경합을 벌였다. 지난 2008년 베이징올림픽을 끝으로 정식 종목에서 제외된 야구는 12년 만에 다시 올림픽에 복귀할 기회가 생겼다.

레슬링은 지난 2월 스위스 로잔에서 열린 집행위에서 25개 핵심 종목에 제외됐으나 이번 집행위 결과로 부활 가능성이 높아졌다. 스쿼시는 두 차례 정식 종목 도전에 실패한 뒤 이번이 세 번째 도전이다.

3개 종목 중 1개만이 오는 9월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리는 IOC 총회를 통해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다.

[베이징올림픽 야구대표팀.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김세호 기자 fam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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