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조인식 기자] 우규민이 김태균의 벽을 넘지 못하고 패전 위기에 몰렸다.
우규민(LG 트윈스)은 3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 선발로 등판했다. 지난 4월 14일 대전 한화전에서 자신의 생애 첫 완봉승을 만들어냈던 우규민은 한화와의 두 번째 만남에서는 6이닝 7피안타 3실점으로 QS(퀄리티 스타트)만 해냈을 뿐,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했다.
2회까지 실점이 없던 우규민은 제구가 흔들려 3회에 실점했다. 1사 후 이대수에게 중전안타를 내준 우규민은 강동우와 김태완을 각각 볼넷과 몸에 맞는 볼로 출루시켜 만루 위기에 몰렸다. 만루에서 김태균을 만난 우규민은 우측 파울라인 안쪽에 떨어지는 2루타를 얻어맞아 2점을 허용했다. 하지만 추가 실점은 없이 3회를 마쳤다.
4회 다시 실점하지 않고 이닝을 끝낸 우규민은 5회에 1점을 추가 실점했다. 이번에도 김태균이었다. 우규민은 5회초 1사 후 강동우와 김태완의 연속 안타에 1, 3루 상황을 맞았고, 김태균의 밀어친 적시타에 3점째 실점하고 말았다.
결국 5회까지 99개의 공을 던진 우규민은 6회에도 마운드에 올라 1이닝을 더 책임지 뒤 7회초 좌완 류택현과 교체되며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6회를 제외하면 삼자범퇴로 한화 타선을 막아낸 이닝이 한 번도 없었을 정도로 우규민은 안정감을 심어주는 데 실패했다.
한편 경기는 7회초가 진행 중인 현재 LG가 한화에 0-3으로 뒤져 있다.
[우규민. 사진 = 잠실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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