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LA 다저스가 이틀 연속 한 점차 패배했다.
LA 다저스는 3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미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와의 인터리그에서 2-3으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다저스는 전날 3-4에 이어 두 경기 연속 한 점 차 패배를 당하며 2연패를 기록했다. 22승 30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최하위.
출발은 좋았다. 1회초 선두타자로 등장한 칼 크로포드가 에인절스 선발 제이슨 바르가스의 2구째를 받아쳐 우측 3루타를 때렸다. 다음타자 마크 엘리스가 내야 직선타로 물러났지만 애드리안 곤잘레스의 희생 플라이가 나오며 선취점을 뽑았다.
2회말 동점을 허용했다. 다저스 선발로 나선 테드 릴리가 선두타자 마크 트럼보에게 볼넷을 내준 뒤 2아웃 이후 크리스 아이아네타에게 1타점 2루타를 맞았다. 4회에는 하위 켄드릭에게 3루타, 알베르토 카야스포에게 적시타를 맞으며 1-2가 됐다.
다저스는 곧바로 동점을 만들었다. 5회초 선두타자로 등장한 라몬 에르난데스가 좌월 솔로홈런을 만든 것.
하지만 추가점을 내주며 재역전에 실패했다. 다저스는 6회말 켄드릭에게 2루타, 아이아네타에게 볼넷을 허용하며 몰린 2사 1, 3루에서 크리스 넬슨에게 적시타를 내줬다. 다저스는 위기를 맞자 선발 릴리 대신 로날드 벨리사리오를 등판시켰지만 어김없이 선행주자를 불러 들였다.
결국 다저스는 추가점을 뽑지 못하며 고개를 떨궜다.
타선이 6안타 그친 가운데 선발 릴리는 5⅔이닝 5피안타 3탈삼진 3볼넷 3실점하며 시즌 첫 승을 다음 기회로 미뤘다. 승리없이 2패째. 에인절스는 켄드릭이 4타수 2안타 3득점으로 맹활약했으며 선발 바르가스도 1회 실점을 딛고 7이닝 5피안타 6탈삼진 2볼넷 2실점으로 호투했다. 시즌 5승(3패).
[LA 다저스 선수단.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