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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음주운전으로 불구속 기소된 개그맨 유세윤이 MBC '황금어장'의 '무릎팍도사'와 '라디오스타'에서 하차한다.
31일 오전 '황금어장' 관계자는 마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유세윤이 프로그램에서 하차하는 방향으로 결정될 것 같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 관계자는 "유세윤의 자리를 메울 후임자를 찾고 있다. 그러나 다음 녹화까지 많은 시간이 있는 것이 아닌만큼 다양한 방안을 놓고 검토 중이다"라고 전했다.
이날 유세윤의 소속사 코엔스타즈 관계자도 "우리가 잘못한 문제인만큼 방송국의 결정에 따르겠다"라는 뜻을 알렸다.
유세윤의 음주운전 자수 후 29일 예정된 '라디오스타' 녹화를 취소한 '황금어장' 측은 오는 6월 4일 경기 고양 MBC드림센터에서 '무릎팍도사' 개그맨 정준하 편 녹화를 진행할 예정이다.
앞서 29일 새벽 유세윤은 음주운전을 한 뒤 일산경찰서에 자수했다. 일산경찰서는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유세윤을 불구속 입건했고, 당시 유세윤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면허 취소에 해당하는 0.118%였다. 경찰은 6월 중 유세윤을 다시 불러 추가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개그맨 유세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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