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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세호 기자] 이대호가 홈런 한 방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대호는 31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 돔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즈와의 경기에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시즌 8번째 아치를 그렸다. 팀이 4-3 한 점차 승리를 거둔 점에서 5회 이대호의 쐐기 홈런은 결정적이었다.
3타수 1안타(홈런) 1볼넷을 기록한 이대호는 시즌 타율 .337(181타수 61안타)을 유지하며 퍼시픽리그 타율 선두를 지켰다.
출발은 좋지 않았다. 이대호는 1회 1사 1루에서 유격수 병살타를 때렸고, 두 번째 타석인 3회 2사 1, 3루 찬스에는 볼넷을 골라 나갔으나 홈을 밟지는 못했다.
하지만 이대호는 3-1로 앞선 5회말 홈런을 터뜨리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1사 주자없는 타석에서 상대 선발 랜디 메신저의 2구째 몸쪽 직구(시속 142km)를 잡아당겨 그대로 왼쪽 담장을 넘겼다. 지난 28일 야쿠르트 스왈로스전 솔로포 이후 2경기이자 3일 만에 대포를 재가동한 이대호는 6경기 안타 행진도 함께 이어갔다.
이후 이대호는 6회 마지막 타석에서 좌익수 뜬공을 때린 뒤 경기가 끝날 때까지 더이상 타격 기회를 갖지 못했다.
오릭스 선발투수 이가와 게이는 올 시즌 첫 등판에서 5⅓이닝 5피안타(1홈런) 1볼넷 4탈삼진 3실점으로 승리를 장식했다.
[이대호.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김세호 기자 fam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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