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LG가 KIA를 잡고 3연승을 질주했다.
LG 트윈스는 31일 광주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의 원정경기서 장단 15안타를 몰아치며 11-2로 승리했다. LG는 3연승을 내달리면서 22승 23패가 됐다. KIA는 23승 20패 1무가 됐다.
LG가 전날 한화에 8회 대역전극을 거둔 뒤 확실하게 상승세를 탔다. 선발 신정락은 KIA 타선을 꽁꽁 묶었고, 타선에선 7회에만 무려 9점을 뽑아내면서 KIA 마운드를 확실하게 두들겼다. LG는 2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정의윤이 KIA 선발 헨리 소사에게 볼카운트 1B1S에서 3구째를 공략해 비거리 105m짜리 솔로포를 작렬했다. 정의윤의 시즌 3호 홈런.
KIA는 3회 동점을 만들었다. 선두타자 김선빈의 우전안타를 때렸다. 후속 안치홍의 투수 땅볼과 김원섭의 볼넷을 묶어 2사 1,2루 찬스를 잡았다. 결국 후속 나지완의 1타점 좌전 적시타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하지만, LG는 6회 다시 달아났다. 2사 후 정의윤의 볼넷에 이어 이병규가 우측 깊숙한 1타점 3루타를 때리며 균형을 깬 것. 7회 완전히 승부를 갈랐다. 김용의의 중전안타와 2루도루에 이어 문선재의 좌익선상 1타점 2루타로 달아났다. 이어 최경철의 번트가 상대 포수 실책이 됐다. 소사는 그대로 강판됐다.
LG는 박경태를 상대로 오지환이 1타점 좌전적시타를 때렸다. 이대형은 3루수 방면 번트안타로 무사 만루 찬스. 후속 박용택이 볼카운트 1B1S에서 3구째를 공략해 우월 그랜드슬램을 날렸다. 계속해서 정의윤이 한승혁을 상대로 우중간 안타를 때렸다. 이병규의 몸에 맞는 볼에 이어 권용관과 김용의가 연이어 좌중간 1타점 적시타를 쳐냈다. 문선재의 1루 땅볼로 만든 1사 2,3루 찬스에선 최경철이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때려 KIA를 완전히 쓰러뜨렸다., 7회에만 9점을 뽑아냈다.
LG 선발투수 신정락은 7이닝 5피안타 4탈삼진 2볼넷 1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2승(4패)째를 따냈다. 이어 임정우, 임찬규가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KIA 선발 헨리 소사는 6이닝 102구 7피안타 7탈삼진 2볼넷 5실점(4자책)을 기록하며 시즌 2패(6승)째를 떠안았다. 이어 박경태가 아웃카운트를 1개도 잡지 못하고 3실점했고, 한승혁도 1이닝 3실점했다. KIA는 9회말 박기남의 솔로홈런이 터졌으나 승부를 뒤집을 순 없었다.
[박용택.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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