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축구대표팀의 레바논 원정경기가 예정대로 진행된다.
축구협회는 31일 "레바논에서 열리는 2014 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레바논전과 관련해 국제축구연맹(FIFA)로부터 경기는 예정대로 레바논 베이루트에서 개최한다는 최종 답신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FIFA는 "레바논에 인접한 시리아의 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있으며 그간 레바논 베이루트에서 월드컵 최종예선을 3차례 치른 것과 동일하게, FIFA의 안전담당관을 파견하여 레바논 협회와 방문팀(대한민국)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FIFA는 이와 더불어 레바논 축구협회에 대한민국전과 관련한 안정보장계획을 FIFA에 제출하도록 조치했다.
축구협회는 지난 27일 외교통상부로부터 레바논전의 제3국 개최 가능여부에 대한 공문을 접수해 이 건과 관련해 당일 FIFA측에 질의 공문을 발송했었다. 레바논은 지난 27일 헤즈볼라 반대세력의 헤즈볼라 공격으로 인해 한국 대사관 인근 2km되는 곳에 로켓포탄이 떨어지는 등 한국전을 앞두고 어수선한 분위기를 보였다.
한편 대한축구협회는 레바논전 전세기 운영과 관련해 대표팀의 빠른 귀국을 통한 경기력 향상을 위해 당초 계획대로 전세기 운항을 진행한다. 반면 안전에 우려를 표한 외교통상부의 권고를 받아들여 애초 전세기를 통해 레바논에 가기로 했던 붉은악마 및 시도협회 단체장의 출국은 취소하고 전세기 탑승 인원을 최소화하기로 결정했다.
[한국과 레바논의 경기장면]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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