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염경엽 감독 "1회에 보여준 집중력 난조 개선해야"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넥센이 1회에 3점을 선취하고도 아쉬운 역전패를 당했다.

넥센은 2일 잠실구장에서 펼쳐진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두산과의 시즌 8차전에서 4-11로 대패했다.

1회초 박병호의 좌중간 적시타와 강정호의 중월 적시 3루타를 묶어 3점을 선취한 넥센은 1회말 1루주자 박건우를 견제 아웃으로 잡을 수 있는 찬스를 맞이하고도 실책으로 주자를 아웃시키지 못하는 등 수비에서 집중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박건우는 민병헌의 희생플라이 때 득점할 수 있었고 두산은 이를 발판으로 반격을 개시했다.

선발투수 앤디 밴헤켄은 2회말 윤석민에게 좌월 동점 투런포, 3회말 민병헌에게 좌월 역전 투런포를 내주는 등 7이닝 10피안타 8실점 7자책점으로 부진했다.

경기 후 염경엽 넥센 감독은 "1회초 3득점 후 4점째가 중요했는데 집중력이 좋지 못했고 1회말 수비에서 상대 주자를 견제로 잡으면서 상대 공격 흐름을 끊을 수 있는 찬스를 놓쳤다"면서 "좀 더 강하고 좋은 팀이 되기 위해서는 1회초와 1회말 공수에서 보여준 집중력이 좋지 못한 점을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넥센 염경엽 감독이 2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 넥센 히어로즈'의 경기 1회초 1사 1.2루 강정호의 2타점 3루타때 홈을 밟은 박병호, 이택근을 축하하고 있다. 사진 = 잠실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