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레바논 베이루트 김종국 기자]이동국(전북)이 레바논 원정경기서 대표팀 공격을 이끌 전망이다.
한국은 5일 오전(이하 한국시각) 레바논 베이루트 카밀 샤문 스포츠시티스타디움서 레바논을 상대로 2014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6차전을 치른다. 대표팀은 이번 경기를 앞두고 3일 오전 베이루트 현지서 첫 훈련을 소화하며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대표팀의 최강희 감독은 베스트11 구성에 대해 적지 않은 고민을 나타냈었다. 최강희 감독은 "우리 공격수 모두 특징이 있고 좋은 점이 있다. 공격조합을 어떻게해서 최고의 장점이 나오게하는 것이 지도자의 몫"이라며 선수 구성에 대한 어려움을 전했다.
한국은 레바논전에 이동국이 원톱으로 선발 출전할 것으로 점쳐진다. 또한 이근호(상주상무)와 이청용(볼튼)이 좌우측면 공격을 지원할 전망이다. 측면 보다는 중앙에서의 플레이를 선호하는 김보경(카디프시티)은 이동국의 아래에서 팀 공격을 이끌 가능성이 높다. 지난시즌 분데스리가서 맹활약을 펼쳤던 손흥민(함부르크)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과 K리그클래식서 득점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김신욱(울산) 등은 조커로 출격을 대비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성용(스완지시티)과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의 공백이 생긴 허리진에는 대표팀에 3년 만에 복귀한 김남일(인천)의 출전이 주목받고 있다. 또한 대표팀에 첫발탁된 이명주(포항)의 레바논전 선발 출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김치우(서울)는 대표팀의 아랍에미리트연합(UAE) 훈련에서 전담키커를 맡으며 레바논전 선발 출전 가능성을 높였다. 주장 곽태휘(알 샤밥)는 정인환(전북)과 함께 중앙 수비 호흡을 맞추고 최근 대표팀 훈련에서 좋은 모습을 보인 김창수(가시와 레이솔)가 신광훈(포항)과의 오른쪽 측면 수비수 경쟁에서 다소 앞서 있다.
대표팀은 지난 2011년 11월 열린 레바논과의 월드컵 3차예선 원정경기서 1-2로 패한 경험이 있다. 당시 경기를 뛰었던 이근호 곽태휘 손흥민 지동원 등은 2년 만의 설욕전을 노리고 있다.
[이동국. 사진 = 베이루트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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