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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삼바군단’ 브라질과 ‘축구종가’ 잉글랜드가 화끈한 공방전 끝에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브라질과 잉글랜드는 3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리오데자네이루 마라카낭 스타디움서 열린 A매치서 2-2로 비겼다. 브라질은 네이마르, 프레드, 헐크, 파울리뇨, 오스카 등이 공격을 이끌었고 잉글랜드는 루니, 월콧, 램파드, 밀너가 상대 골문을 공략했다.
경기는 브라질의 주도 속에 진행됐다. 브라질은 화려한 개인기를 앞세워 높은 볼 점유율을 기록했다. 이에 맞선 잉글랜드는 빠른 역습을 통해 반격을 시도했다.
전반을 득점 없이 마친 양 팀은 후반에 본격적인 골 사냥에 나섰다. 선제골은 브라질이 넣었다. 후반 12분 에르나네스의 중거리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오자 프레드가 슈팅으로 잉글랜드 골망을 갈랐다. 잉글랜드는 후반 22분 동점골로 응수했다. 램파드, 루니를 거쳐 체임벌린이 날카로운 슈팅으로 골을 터트렸다.
분위기를 탄 잉글랜드는 후반 34분 역습 상황서 밀너의 패스를 받은 루니가 환상적인 오른발 감아차기 슈팅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볼은 세자르 골키퍼 손을 쓸 수 없는 각도와 방향으로 날아가 브라질 골문 구석을 흔들었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였다. 브라질은 2분 뒤 파울리뇨가 우측면서 날아온 크로스를 환상적인 발리 슈팅으로 꽂아 넣으며 승부를 다시 원점으로 돌렸다. 이후 양 팀은 몇 차례 더 공격과 수비를 주고 받았지만 더 이상의 추가 득점 없이 2-2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브라질-잉글랜드. 사진 = gettyimagekorea/멀티비츠]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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