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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전형진 기자] 국내 최장수 아이돌 그룹 신화가 케이블채널 tvN '백지연의 피플인사이드'(이하 '피플인사이드')에 출연한다.
신화는 최근 진행된 '피플인사이드' 녹화에 참여해 데뷔 초 합숙생활을 비롯해 결혼관까지 다양한 이야기들을 공개했다.
이날 신화는 결혼 적령기에 이르며 달라진 각자의 이상형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앤디는 "일단 맞선부터 봐야겠다"고 말했고 전진과 민우는 "현모양처"라고 밝혔다.
동완은 "출퇴근이 일정한 여자"를 좋아한다고 밝혔고 에릭은 "요리 잘하고, 예의 바르고, 목소리랑 말투가 예쁘고 골격이 좋은 여자"라는 까다로운 조건을 내걸었다.
그 와중에 신혜성은 "느낌이 통하는 여자면 된다. 나는 진짜 눈이 높지 않다. 인터넷 프로필에도 그렇게 써줬으면 좋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신화는 IMF나 PC통신, 삐삐, 시티폰 등의 추억을 얘기해 데뷔 15년이라는 세월의 무게를 느끼게 했다. 특히 에릭은 "우리 때는 안 그랬는데 요즘 음악 방송에서는 출연자들이 이름표를 걸고 리허설을 하더라. 누군지 못 알아볼 수 있기 때문에 그런다는데, 우리는 이름표를 걸지 않아도 돼서 나름 뿌듯했다"고 말하며 격세지감을 표했다.
또한 신화는 데뷔 초 합숙생활의 추억도 되새기며 웃었다. 가장 눈길을 끈 것은 신혜성의 불운이었다. 다른 멤버들은 "열심히 연습 하다가 중간에 틈나서 쉬면 꼭 혜성만 걸려서 혼나곤 했다. 혜성은 절대 복권을 사면 안 되는 운명이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밖에도 다재다능한 '예능 완전체'라는 별명답게 각자 개인기도 선보였다. 앤디는 MC 백지연을 유혹하는 말춤을 선보였고 민우는 대 선배인 조용필의 바운스를 모창해 폭소를 자아냈다.
다양한 이야기들을 풀어놓은 신화 덕분에 제작진은 "이번 신화 편은 이례적으로 2회로 나눠 방송한다. 예정에 없던 일이지만 놓치기 아까운 이야기가 너무 많아 이렇게 결정했다"고 전했다.
"가수라는 직업에 개근상이 있다면 받고 싶다. 또한 아직 한 번도 못 받아본 신인상을 외국 진출을 통해서라도 받아보고 싶다"며 여전히 미래를 말하는 신화의 이야기가 담긴 '피플인사이드'는 3일과 4일, 양일간 오후 7시에 방송된다.
['피플인사이드'에 출연하는 신화. 사진 = CJ E&M 제공]
전형진 기자 hjje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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