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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출연료 미지급 사실이 알려진 MBC 주말드라마 '아들녀석들'의 제작사가 홍보비까지 미지급한 사실이 드러났다.
3일 '아들 녀석들'의 홍보를 대행했던 마케팅 컴퍼니 빨간약 측은 "당사가 50부작이었던 드라마의 중반부부터 일부 홍보 업무를 대행했지만, 종영 후 제작사 대표와 연락이 불가능한 상태다"고 밝혔다.
홍보사 측은 "대표자의 지인을 통해 제작사 대표를 소개받고 이례적으로 방송 중인 드라마의 중반부터 홍보 업무에 투입됐지만, 이미 홍보 대행 업무가 종료되었음에도 6월까지 대행료의 절반 정도를 받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홍보사 측은 "일부 배우들의 출연료가 미지급됐다는 사실을 사전에 비공식적으로 인지하고 있었지만, 당사가 제작사를 대변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음 양해 바란다"며 "차후 '아들 녀석들' 제작사 혹은 대표로부터 확인되는 정보가 있다면 성실히 이를 전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달 31일 '아들 녀석들'의 제작사 대표가 외국으로 잠적한 상태이며, 미지급된 출연료가 수억 원 규모에 달한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이에 대해 '아들 녀석들'에 출연한 한 배우 측 관계자는 마이데일리에 "한국방송연기자노동조합과 MBC가 이번 사태를 해결하길 기다리고 있다"고 입장을 말했다.
지난 3월 종영한 '아들 녀석들'은 배우 나문희, 박인환, 이성재, 류수영, 서인국, 명세빈 등이 출연한 가족드라마다.
[MBC 드라마 '아들 녀석들' 포스터. 사진 = MBC 제공]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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