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옥정', 재희·한승연 카드 어떻게 쓸까

[마이데일리 = 최두선 기자] SBS 월화드라마 '장옥정, 사랑에 살다'(극본 최정미 연출 부성철)가 본격적으로 재희, 한승연 카드를 꺼낸다.

지난달 28일 방송된 '장옥정, 사랑에 살다'에서 치수(재희)는 숙종 이순(유아인)에게 서인을 등지고 남인의 편에 서달라는 제안에 받고 전각 하나를 내달라고 요구했다.

치수는 어머니를 사고로 잃은 후 청나라로 건너가 갑부가 돼 돌아온 인물로 왕의 여자가 된 장옥정(김태희)을 찾기 위해 은밀하면서도 적극적으로 이순에게 접근 중이다.

치수가 요구하는 전각은 숙종이 장옥정만을 위해 지은 취선당일 가능성이 높다. 이에 이순과 치수의 대립이 수면 위로 드러나며 팽팽한 긴장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인현왕후(홍수현)의 몸종이었던 최무수리(한승연, 훗날 숙빈 최씨) 역시 이날 첫등장하며 관심을 모았다. 많은 무수리 사이에서 당당한 눈빛으로 이순을 바라보는 최무수리는 짧은 출연에도 방송 후 화제를 불러 일으켰다.

장옥정이 경종을 임신한 후 권력을 잡으려는 상황에서 이순의 또 다른 후궁이 될 최무수리와의 대립이 새로운 갈등을 예상케 한다.

'장옥정, 사랑에 살다' 측은 "이번주부터 한승연이 극에 본격 등장하면서 재희, 한승연의 비중이 동반 상승할 전망이다. 그간 이순을 놓고 장옥정과 인현왕후의 대립이 주를 이뤘던 상황에서 치수와 최무수리의 개입은 신선한 재미를 선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새로운 갈등을 예고한 '장옥정, 사랑에 살다'는 3일 밤 10시 방송된다.

['장옥정, 사랑에 살다' 재희(왼쪽)-한승연. 사진 = 스토리티비 제공]

최두선 기자 su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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